인하대 육상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에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선전을 펼쳤다.
정연진(2년)은 7종경기에서 4천707점을 얻어 이소담(동아대·4천294점)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100m 허들에서도 14초60을 기록하며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최혜숙(1년)은 800m에서 2분14초67을 기록하며 팀 선배 김민정(2년)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숙은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여고부 800m와 7종 경기, 1천6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김민정은 400m에 출전해 59초44를 기록하며 이진아(제주대·1분00초24)를 제치고 우승한 뒤 800m에서는 2분19초09를 기록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박은주는 400m허들에서 1분05초00으로 은메달을 따냈지만 신체조건과 발전가능성 이 높은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하대는 1천600m 계주에서도 김민정. 최혜숙. 박은주. 정연진이 출전해 3분58초59로 제주대(4분05초96)를 꺾고 우승했다.
인하대 육상부 이욱종(48) 감독은 “지난달에 열린 대학선수권대회(금 2, 은 1, 동2)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는 전국체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개인기록 향상에 특히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