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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생활도자기 구입 열기

이천도자기축제 관람객들의 도자기 구입 패턴은 실용적인 생활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축제장 상설전시관(도자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도자기 중 접시, 대접 등 생활도자기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설전시관 앞에 차린 아울렛에서도 알뜰 주부들은 밥그릇, 국그릇과 전자렌지에 사용할 수 있는 뚜껑이 있는 반찬통을 가장 많이 집어 들었다.

박정임 이천도자기사업조합 과장은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40∼50대 주부가 멋스러운 도자기로 식탁을 꾸미고 싶어한다”며 “냉면 그릇 크기의 대접(볼)은 감자, 고구마나 꽃을 놓는 식탁 장식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축제장 판매관에 부스를 차린 공방 아우도 조광식 대표는 “판매관에서 축제기간 팔리는 도자기의 비율은 생활식기와 관상용 도자기가 9대1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시대에 따라 음식이 변하며 도자기 디자인도 요리에 맞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관에서 도자기를 고르던 김인자(52·여·서울 강서구)씨는 “반찬을 조금씩 여러가지 놓을 수 있는 사각 접시를 고르고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같은 음식이라도 예쁜 도자기에 담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오사카에서 왔다는 30대 일본인 부부는 한 요장에서 접시와 공기 5개를 사며 “나무 한그루가 그려진 백자가 은은한 한국의 정서를 느끼게 했다”며 “일본에 가져가 식탁에 놓고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의 판매관은 이천도자기조합이 운영하는 상설전시관 외 130여 이천 관내 공방이 참여한 생활관 2개 동, 작품관 1개 동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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