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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도내 후보들 하위권 ‘맴맴’

민주통합당이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진행중인 전국 대의원 순회투표 결과 현재까지 경기도내 출마 후보들의 성적들이 신통치 않아 지도부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영·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의원 투표라는 점에 안도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대의원 투표와 함께 일반시민·당원 대상의 현장 모바일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리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22일까지 울산, 부산, 광주, 전남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 득표 집계에 따르면, 이종걸(안양 만안) 후보가 275표로 6위, 조정식(시흥을) 후보는 234표로 7위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 4·11총선 때 고양 덕양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문용식 후보는 84표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이날까지 실시된 각 지역의 대의원 투표 집계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울산 33표, 부산 115표, 광주 46표, 전남 81표를 확보했으며, 조 후보는 울산 38표, 부산 93표, 광주 45표, 전남 58표를 얻어 예상했던대로 ‘선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 후보는 울산 15표, 부산 32표, 광주 18표, 전남 19표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후보자 순위는 1위 이해찬(772표), 2위 김한길(744표), 3위 강기정(673표), 4위 추미애(471표), 5위 우상호(323표) 순으로 ‘이해찬-김한길’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두드러진 점은 울산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 득표로 이변을 연출한데 이어, 친노세가 강한 부산에서는 이변없이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호남 대표론’을 들고나온 강기정 후보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절대강자가 없는 초반 판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30%만 반영되는 지역대의원 순회투표라는 점에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모바일 현장투표를 남겨두고 있어 아직은 예단키 어려운 상태다.

특히 도내 의원들의 경우 수도권 대의원투표와 함께 현장투표를 통해 판세 전환을 시도, 지도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후반전에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0일 울산, 부산(21일)을 시작으로 22일 광주·전남, 24일 대구·경북 등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대의원 현장투표(30% 반영)를 진행 중에 있다.

이어 다음달 5~6일 실시되는 일반 시민과 당원 대상 모바일 현장투표(70% 반영)를 합산해 내달 9일 임시전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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