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천49곳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어린이 통학로 57곳과 인접 도시 경계지점 도로 24곳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민자를 유치, 나머지 968곳에 CCTV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0∼20년 동안 설치 업체에 설치 비용, 운영 비용, 투자비에 대한 이자 등을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CCTV는 범죄 예방, 불법 주정차 단속, 재해 예방과 모니터를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이 요청하거나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곳이다.
시는 이들 CCTV를 모니터, 즉각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9억원을 들여 부천 원미경찰서 인근 교통정보센터에 CCTV통합관제 센터를 꾸밀 예정이다.
센터는 61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를 24시간 경찰과 공동으로 모니터해 확보한 각종 사건·사고 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이광택 시 정보통신과장은 “안전 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범죄 취약지, 상습 불법주정차지역, 상습 범람 하천 등 곳곳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