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제3901부대가 24일 임도연결공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정개산과 원적산을 찾는 시민들은 군부대의 도로를 이용, 편하게 삼림욕이나 산악 레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정개산과 원적산을 잇는 임도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과 산악 레포츠인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임에도, 신둔면 장동리와 백사면 경사리 사이에 제3901부대 기동중대(사격장)가 위치하고 있어 이로 인한 임도 단절로 불편을 겪어 왔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3901부대와 여러 차례 협의를 가진 결과 시민들이 군부대의 도로를 이용해 정개산과 원적산 임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고,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임도 17㎞구간을 완벽하게 연결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임도연결은 임도를 이용해 MTB 등 레포츠를 즐기던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지난 17년 간 단절된 임도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영농활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곧 임도 연결공사를 시작해 6월 말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이번 임도연결로 주민 및 등산객 등 임도를 이용한 레포츠 활동 시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림사업이나 숲 가꾸기 사업 등 원활한 산림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고 특히,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