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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12 경기국제보트쇼’ 성공 기원한다

내일(30일)부터 6월3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다. 이곳에서 올해 5회째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이하 보트쇼)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런대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보트쇼는 경기도를 아시아 제1의 해양 레저산업의 관문으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의 조선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요트나 보트 등 소형레저 선박 생산 경쟁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전무하다시피 하다.

보트쇼는 그래서 중요한 행사다. 국민들에게 해양 레저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며 보석과 같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은 외면당해왔다. 보트쇼는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행사다. 도가 이 행사에 유난히 큰 노력을 쏟아 붓는 것은 이 때문이리라.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국제보트쇼연합인 IFBSO 가입을 승인받아 요코하마,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4대 보트쇼로 부상했으며 세계적인 보트쇼로 거듭났다는 것이 도의 평가다.

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20개국에서 340개사가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6개 업체가 참가하여 북미관을 구성한다. 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 해외 유명 보트와 요트, 해양레저관련 상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또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다양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해양레저강습’ 프로그램과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연인과 함께 범선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럭셔리 데이트,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도 관계자는 “올해 보트쇼는 세계 유명 보트들, 재미있는 체험행사, 다채로운 공연, 맛있는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있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름대로 대책은 세웠겠지만 교통문제와 안전문제, 위생문제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생각해봐야 할 것은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 76억원(도비 50%)의 예산이 투입됐던 보트쇼는 2011년 54억여원, 2012년은 50억여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로는 예산 낭비가 지나치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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