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52%로, 전국 평균 4.47%보다 0.0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강 사업 수혜지역인 여주군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한 가평군 등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414만4천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도내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에 비해 4.52% 상승했으며, 여주(13.1%), 가평(9.28%), 이천(8.88%), 양평(8.79%)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주군은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및 4대강 사업 완료 등의 요인으로 지가 상승을 주도했고, 가평군은 경춘천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영향으로, 이천시와 양평군은 마장·중리 신도시개발 추진과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고양(1.51%), 안양(2.59%), 군포(2.94%), 파주(3.08%) 등은 지가 상승률이 낮았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당 1천380만원인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코코프라자)로, ㎡당 387원으로 도내 가장 싼 땅값을 기록한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번지보다 3만5천658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86.7%인 359만3천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7.3%인 30만4천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전체필지의 4.3%인 17만7천필지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