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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차상위계층 자산형성 돕기 ‘희망나무 통장’ 사업 3년간 펼쳐

 


남양주시 ‘희망나무 통장’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다.

남양주시는 지난 5일 시청 푸름이 방에서 ‘희망나무 성장 이야기’라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가 정부지원이 미흡한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3년 기한으로 시작한 ‘희망나무 통장’ 사업의 열매를 보는 날이었다.

3년전 이 자리에는 41명의 차상위계층 시민들이 참석, 저마다 매달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희망나무 통장’에 3년간 적금을 넣기로 했다.

시는 이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사용한 카드 수수료의 일부와 1인1계좌 후원금 운동으로 조성된 희망케어후원금 등으로 이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적립한 적립금과 같은 금액을 적립해줬다.

이는 1대1 매칭 적립금 형성으로 ‘희망나무 통장’ 사업에 참여한 차상위계층 시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자립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희망나무 통장’ 사업에 참여해 성공한 35명중 이날 참석한 23명은 이같은 시스템으로 자산형성을 도와준 시와 후원자들에게 무한 감사를 표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 오던 이들은 “적금은 엄두도 못 냈는데 ‘희망나무 통장’ 사업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적금을 들고 돈이 빠져나가는(?)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수급자인 제조업 근로자 최모(여·44·진접읍)씨가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 했을 때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적셨고, ‘희망나무 통장’ 사업으로 희망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을때는 우뢰와 같은 박수로 최씨를 격려했다.

적게는 400여만원에서 많게는 1천500여만원씩 수령하게 된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자녀교육비·전세자금·창업자금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평소 후원금이나 재능기부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고 있는 이종석(66·아전가열산업 대표)씨 등 8명도 함께했으며 이석우 시장은 이들 중 5명에게 감사의 뜻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석우 시장은 이날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KFC창업자 케넬 샌드선의 일생을 이야기한 후 “목표를 두고 꾸준히 노력하면 하늘도 도운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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