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민석 의원 논문표절 의혹 풀어라”

 

오산시민단체들이 13일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바른오산시민모임, 오산지역발전포럼 등으로 구성된 시민연석회의는 이날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민석 의원은 박사논문(북콜로라도주립대학 교육학) 표절 의혹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석회의는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에 제기된 안 의원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오산시민들은 배신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안 의원은 박사논문 표절의혹 보도로 오산 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했음에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거 신정아 사태 당시 외국학위 부정사태 신고센터 설치를 주장했던 과거이력을 들어 이중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시민연석회의는 “민주통합당과 북콜로라도 주립대학에 대해서도 박사학위논문 표절에 대한 신속하고 명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며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당사 항의방문, 북콜라도 주립대학 항의방문 등 지속적인 행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논문표절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면서 “논문 주제와 내용은 해당 대학측에서 따질 문제”라고 일축했다. 또한 “논문이 독창적이고 학계에 공헌한 점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1993년 미국 북콜로라도주립대(UNC)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무단 전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일부 언론은 안 의원이 쓴 박사논문에서 다른 논문의 글을 10줄 이상 통째로 인용없이 옮겨 싣거나 글머리 기호와 주어, 술어를 바꿔 전재한 복사 수준의 대목도 확인됐고 1, 2장 50쪽 중 무단전재한 곳이 30여 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