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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票가 부족한데…

화성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는 25일 치러지는 6대 하반기 시의회 의장 후보자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반수를 넘지 못하는 새누리당이 자리싸움으로 당 내 분란만 양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4일 화성시의회 새누리당에 따르면 후보등록제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하반기 의장단 후보에 새누리당 오문섭(60), 박기영(57) 의원 2명의 후보가 각자 의장 후보등록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에 민주통합당에선 일찌감치 하만용(55) 의원을 내정해 놓은 상태다.

시의회 의석 분포는 새누리당 8석, 민주통합당 8석, 통합진보당 1석으로 새누리당측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도 과반을 넘기지 못하는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어 의장 당선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반면 상반기에 의장을 맡은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과 합의해 진보당 1석이 민주통합당에 가세한다면 하반기 의장도 민주통합당이 맡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두 후보자는 하반기 의장 후보로 ‘자신이 적임자’라면서 후보자 등록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상반기에 민주통합당에서 의장직을 맡아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새누리당에서 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당론을 앞세우고 있으나, 두 후보자가 의원들을 한사람씩 개별 접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활동을 벌이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난처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정주 새누리당 대표는 “두 후보자에 대해 당 입장에서 의견조율에 나서고 있으나 서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단독 후보로 나서도 의장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새누리당이 ‘자리다툼’이란 고질병을 털어내고 진정한 민의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마감과 동시에 시의회를 이끌 의장·부의장 선출과 새로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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