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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새 주인 ‘MBK파트너스’

국내 최대의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쇼핑을 제치고 하이마트의 새 주인이 됐다.

하이마트는 25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유진기업과 선종구 회장, 에이치아이컨소시엄투자목적회사는 공동지분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매매 당사자들 간 협상을 통해 주식매매계약 체결 여부 및 구체적인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MBK파트너스, 칼라일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대주주인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이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65.25%를 1조2천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8만원선이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마트의 인수 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45%가량 높은 주당 8만원선이라고 분석하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양측이 단기간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MBK와 경쟁한 롯데쇼핑은 주당 7만원대 중후반의 가격을 적어낸 뒤 매각 주관사측에서 수정 가격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지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나 유통업체와 제휴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슈가 됐던 하이마트 매각은 이르면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마트는 전국 306개의 매장을 보유, 국내 가전 전문점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작년 11월 유진기업과 당시 선종구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빚어지면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애초 하이마트 인수 경쟁에는 신세계와 SK네트웍스도 뛰어들었으나 신세계는 하이마트의 ‘복잡한 내부 구조’를 이유로 들어 본입찰에 응하지 않기로 막판에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불안한 유럽경제’가 미칠 여파를 우려해 보류했다.

하이마트 측은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던 롯데쇼핑의 인수가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리스크가 없어졌으니 이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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