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보급율이 15% 정도에 불과한 가평군에 LPG가스 공급 마저도 중단돼 각 가정에서 불편을 겪게 됐다.
가평군가스판매협의회는 25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S충전소가 가격을 파괴하고 소비자 직판에 나서면서 영세한 판매점 말살정책을 펴고 있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책정과 높게 책정된 가스 가격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나 S충전소는 가격인하를 외면해 왔다”면서 “오히려 인상된 가스를 공급받아 소비자 가격을 올리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집회를 마친 후 가평사거리까지 거리시위를 벌였고, 이진용 가평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사태해결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S 충전소 관계자는 “소매 판매점들의 주장은 억측이며 모든 것은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사태해결을 위해 소매 판매업자들과 대화에 나설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