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광명경찰서(서장 이훈)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5일 ‘북한이탈주민과의 한가족 결연맺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 8가족을 초청해 서장 및 보안협력위원회 회원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훈 경찰서장 및 최복후 보안협력위원 위원장과 위원들은 각각 북한이탈주민가족을 선정해 생활지원금 50만원과 지속적인 정착지원을 약속하며,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외롭게 생활하는 그들에게 든든한 가족이 될 것을 약속했다.
사회에 막 진출한 이탈주민 김모(당시 33·여)는 “여러번의 탈북과정에 갑상선 암이 생겨 하나원에서 수술은 했으나, 앞으로 방사선 치료가 걱정이었는데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에서 도와줘 감사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탈북자들을 감싸주는 남한사회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훈 서장은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보안협력위원회 및 각 지역기관과 협력해 조기 사회정착에 힘쓰며 소외된 이웃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