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새누리, 현행 경선룰 확정 vs 민주, 도입 적극 검토

대선후보 선출방식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부정적이어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완전국민경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여론조사 독주 및 친박계의 당 장악 이후 비박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이 요구해온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지 않고 현행 ‘경선 룰’을 적용키로 사실상 굳혀지고 있다.

이에 반해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26일 “대선주자들을 두루 만나본 결과 특정 조직이 가세해 변수가 되지 않도록 가능한 많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한다”면서 “많이 참여하게 한다는 것은 문호를 개방한다는 것이므로 국민참여경선보다는 완전국민경선에 더 가까운 뉘앙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02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국민과 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했지만 국민 선거인단의 참여폭을 제한하는 바람에 160만명 이상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했음에도 실제로는 3만명 정도만 투표에 참여하는데 그쳤다.

추 최고위원은 대선 출마자의 투표일 1년전 지도부 사퇴규정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당권 주자들의 특정 대권주자에 대한 줄서기를 근절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기획단 전원이 손대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기획단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경선룰과 일정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어서 새누리당에서 전날 경선룰을 확정한 만큼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민주당 당헌은 대선후보 선출은 국민경선이나 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하도록 돼 있다.

앞서 민주당은 올 대선 후보를 9월말까지 선출하고,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룰은 다음달 25일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