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 양궁에는 남녀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가 걸렸다.
한국의 목표는 세계 최강의 지위답게 전 종목 석권이다.
양궁은 기본적으로 기록 종목이지만 토너먼트로 치러져 박진감이 대단하다.
경기 규칙과 경기장 안팎에서 통용되는 상식을 알면 경기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세트제 매력에 빠져보자 =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부각되는 제도 변화는 개인전 세트제의 도입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2발씩 쏘아 기록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개인전이 치러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는 한 세트에 3발씩, 최장 5세트까지 맞대결을 치러 세트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한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주고 세 세트를 연승해 6-0으로 앞서는 등 남은 세트의 의미가 없어지면 해당 경기는 종료된다.
예전에는 7점 이하 실수발이 나오면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으나 이제는 실수가 해당 세트에 국한돼 선수들은 끝까지 긴장한다.
마지막 5세트까지 동점이면 한 발을 추가로 쏘아 과녁의 중심에서 더 가깝게 화살을 꽂은 선수가 이기는 슛오프에 들어간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 = 한국은 개개인 기량이 세계 정상급이라서 개인 메달을 두고 다툴 선수들이 모여 단체전에서 호흡을 맞춘다.
남녀부 선수 모두가 경쟁심과 조직력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협동심을 발휘하고 나서 서로 다투게 된다.
남녀부 단체전이 각각 7월 28일(이하 현지시간)과 29일에 끝나고 30일부터 개인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단체전은 출전자 3명이 엔드당 2발씩, 4엔드 24발을 쏘아 기록 합계로 승패를 가린다.
코치진은 출전자 3명의 발사 순서를 조합하는 데 따로 공을 들인다. 선수 성향에 따라 역할 분담이 있고 분업의 숙련도가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남자 대표팀은 김법민→임동현→오진혁, 임동현→김법민→오진혁 등 두 안을 검토하고 있고, 여자 대표팀은 이성진→최현주→기보배의 순서를 확정했다.
첫 번째 궁사는 슈팅 타이밍이 빨라 남은 두 선수에게 제한시간의 여유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풍향과 풍속 등을 파악, 동료에게 알려줘야 한다.
두 번째 궁사는 앞뒤 선수들을 잘 아울러야 하고 고득점으로 승기를 보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 번째 궁사는 차분하고 안정적 득점으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연합뉴스
개인전 세트제 도입 박진감↑… 韓 전종목 석권 정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