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포천시는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지난달 30일 민자고속도로 착공계를 제출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6월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총50.5㎞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민간자본과 국고보조금 등 2조5915억원이 투입된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대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완공 후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소유권을 넘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와 국도43·47호선 등의 통행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포천, 철원, 연천 등 동북부지역관광 활성화와 가구·섬유·피혁·잡화 등 중소기업의 물류난이 해소되고, 포천 용정·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분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포천의 경우 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보상이 지연되면 보상비 증가로 인한 막대한 국고 손실이 우려되므로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우선 보상한 후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43번국도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포천시구간(민락IC~신북IC)을 우선 개통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