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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달밭서 차동민·황경선 2연패 ‘V발차기’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다.

1988년 서울 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을 보인 뒤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과거 세 차례 올림픽에서 색깔만 달랐을 뿐 출전 선수 모두 메달을 목에 걸어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으로서 큰 몫을 해왔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남녀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서만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남자는 58㎏급·68kg급·80㎏급·80kg초과급, 여자는 49㎏급·57kg급·67kg급·67㎏초과급으로 구분한다.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으려고 국가별로 최대 4체급(남녀 각 2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시드니 대회에서는 전 체급에 선수를 내보낼 수 있었던 개최국도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는 똑같이 4체급만 참가한다.

한국은 시드니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남자 68㎏급과 80㎏초과급, 여자 57㎏급과 67㎏급에 줄곧 출전했다. 그 결과 남자 80㎏초과급과 여자 57㎏급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고려해 남자 68㎏급 대신 58㎏급, 여자 57㎏급 대신 67㎏초과급을 선택했다.

남자는 58㎏급의 이대훈(용인대)과 80㎏초과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는 67㎏급의 황경선(고양시청)과 67㎏초과급의 이인종(삼성에스원)이 출전해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과 황경선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황경선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63개국이 참가하는 런던 대회에서는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전자호구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자호구는 판정의 공정성을 꾀할 목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몸통 보호대에 타격 강도를 감응하는 전자장치를 부착해 센서가 달린 경기용 양말이 닿으면 강도에 따라 득점이 인정되는 시스템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 태권도의 부진은 전자호구 적응력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은 전자호구 적응에 특별히 신경을 써왔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을 줄이려고 비디오 판독도 시행한다.

머리에 대한 회전공격으로 한 번에 최고 4점(종전 최고점수는 2점)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해 극적인 뒤집기도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태극전사들도 머리 공격 기술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경기장 크기는 처음에 12m(가로)x12m(세로)였다가 베이징 대회 때 10x10m로 줄인 것을 이번에는 8x8m로 더 작게 만들어 한층 공격 중심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아테네 대회까지 남자는 3분 3라운드, 여자는 2분 3라운드로 치러졌지만 베이징 대회부터 남녀 모두 2분 3라운드로 승자를 가리고 있다.

3회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 먼저 득점을 내는 선수가 승리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2분간의 연장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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