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보험업계로는 처음으로 무선랜 및 무선침입차단시스템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개발 작업을 거쳐 9월 말쯤 본사와 전국 1천여 개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이 시스템을 통해 무선망에 대한 접속과 차단을 동시에 관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정보보안 문제로 무선랜 전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본사나 주요 지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선랜 구축은 모든 금융사의 고민일 것”이라면서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 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