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교통신호 연동화 작업으로 만성 교통체증을 일으켰던 동탄신도시의 차량 통행 속도가 평소보다 36.3% 빨라졌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동탄신도시 내 137개 교통신호의 연동화 사업을 완료한 뒤,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25.8㎞/h에서 35.1㎞/h로 36.3%(9.3㎞/h)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속도는 인근 자치단체 평균 증가율 15.3%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시는 삼성전자와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만성 교통체증을 일으키던 동탄원천로와 삼성1로는 70% 이상의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부터 9개월 동안 신호 연동과 교차로 운영 자료(DB)를 모니터링하고 재조정하는 한편 불합리한 신호교차로는 직진우선 신호체계와 비보호 좌회전 등으로 변경했다.
김진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신호 운영 개선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를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효율적인 신호 운영을 위해 인접 지역과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연동화 사업을 연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