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랭킹 5위인 최나연은 8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최나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2언더파 214타를 친 양희영(23·KB금융그룹)과의 타수 차를 무려 6타로 벌리며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최나연의 65타는 역대 대회 3라운드 기준 최소타 타이기록이자 1∼4라운드를 통틀어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스코어다.
US여자오픈 역대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1994년 대회 때 63타를 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최나연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된다.
1, 2라운드까지 숨을 죽였던 최나연은 3라운드에 들어서는 쳤다 하면 홀 2∼3m 내에 붙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골라낸 최나연은 후반 들어서도 매서운 샷 감각을 잃지 않았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도 잇달아 1타씩을 줄여 선두를 질주했다.
13번홀(파3)에서 스리퍼트로 1타를 잃은 것이 3라운드의 유일한 실수였지만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강풍 속에 펼쳐진 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최나연과 양희영 단 두 명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38위(8오버파 224타)에 그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서 멀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