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는 12일 서장, 각과장, 계·팀장 및 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락철 대비 종합 치안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가평군은 관광명소와 유원지가 많아 지난해에는 행락철(7~8월)에만 270만명이 방문했고 이 기간 중 익사사고, 펜션 내 절도·폭력·자살사건, 실종자(가출인) 발생 등이 한 해 발생한 사건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가평경찰은 본격적인 행락철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은 46번 국도, 가평오거리 등 상습 정체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경찰, 지원의경, 모범운전자 등 최대한의 인원을 동원하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익사사고 발생지역 및 위험지역에 대해 순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행락철 폭력 및 민생침해사범 예방 및 단속을 위해 수사과 형사들의 근무시간을 기존 근무시간보다 4시간 더 연장해 유원지 주변 우범지역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펜션투숙객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들이어서 사건사고 신고 시 정확한 주소를 모른채 펜션 상호만으로 신고하고 있으나 비슷한 상호의 펜션들이 많아 현장 출동에 어려움이 있어 관내 펜션 847개에 대한 상세주소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펜션상호만으로도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정무 서장은 “행락철 많은 관광객들이 가평을 찾는 만큼 전 가평경찰이 행락철 치안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내 가족의 일이라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근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