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용카드 사용량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Nielsen)은 지난 2월 10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56개국 2만8천명 이상의 온라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소비자들의 투자 성향에 관한 조사(Nielsen Global Survey of Investment Attitudes)’ 결과,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이스라엘(8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홍콩(76%), 프랑스(75%), 터키(75%)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국(70%)은 우리 나라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다음으로 현금(67%)과 직불카드(36%)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했다.
반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대부분(80%)은 현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으로는 신용카드(52%)와 직불카드(43%)를 주로 사용했다.
한편 우리 나라 신용카드 사용자의 대부분인 85%는 최근 3개월 간 매달 결제금액의 전액을 상환했다고 응답해 전 세계 평균(6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조사 참가국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