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5년간 1억원의 목돈 운용 어떻게
5살과 2살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 후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용인에 20평대 아파트가 있고 부채는 전혀 없는 상황이며 월 소득도 안정적 입니다. 저희는 현재 1억원 규모의 여유 자금을 보유 중입니다.
당장은 사용할 일이 없고 혹시 3~5년 뒤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된다면 창업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재 일부 대출 받아 오피스텔을 구입해 월세 수익을 얻는 것과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월지급식 ELS와 종금사 발행어음 분산투자)하는 방식을 고려중입니다.
좋은 제안 부탁 드립니다.
A.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목돈의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않고 그나마 은행보다 나은 저축은행의 금리도 매력이 크지 않고 최근 부실저축은행 정리로 인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자니 변동성이 커져 부담이 되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목돈은 원금을 보존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불려나가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목돈투자의 경우는 손실이 생기면 회복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2008년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 1억원을 펀드에 투자해 50%의 손실이 발생해 5천만원이 되었다면 다시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100% 수익을 얻을수 있는 투자방법을 찾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1억원 자금 운용을 위한 5가지 방법
3~5년의 운영기간으로 기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다음의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수익형임대부동산을 운영해 원금을 보전하면서 임대소득을 재투자해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2억원을 오피스빌딩이 밀집해있는 핵심업무지구나 대학교인근, 역세권등의 원룸,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에 투자를 하면 매월 140~160만원정도의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이자금을 5년간 매년 8%정도의 수익을 얻을수 있는 해외 이머징 마켓에 투자를 한다면 5년후 약 1억200~1억1천670만원 정도의 자금을 추가로 만들수가 있고 임대부동산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수익형부동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형부동산을 운영할 때는 말 그대로 수익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부동산은 특성상 최초 임대시부터 감가상각이 발생해 10년정도 지나면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이 필요하고 자산증가에 따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납입액, 재산세 증가 등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매년 임대계약 갱신시 수수료 등 고정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경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매월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에 열거한 부대비용 등을 감안해 연간 임대료 중 2개월분은 운영비용으로 제외하고 10개월치 임대료를 순수익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계산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6%를 넘지 않는다면 수익형부동산을 운영하는 것은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 공실발생가능성, 세입자와의 마찰 등의 리스크를 감안시 6%의 수익률을 넘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러한 부담이 없는 금융상품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나은 운영방안이 될 것입니다.
둘째, 우량회사채나 후순위채권 등으로 운영을 하여 원금을 보존하면서 채권이자를 재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7~8%의 회사채와 후순위채권이 발행되었습니다. 최근에 발행되는 채권은 월 또는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므로 발생하는 이자를 재투자해 불려나가게 되면 원금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재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채권은 투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으면 원하는 만큼 투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셋째, 안정적인 고금리 해외국채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국가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져 저평가된 신흥이머징국가와 남유럽국가의 국채와 환율차익을 추구하는 해외국채펀드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해두면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채권가격상승의 차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법으로 안정성이 높은 국채에 투자하면서도 은행이자 보다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넷째,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배당주식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중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들이 있습니다. 주로 정유사나 통신사 등 보수적이고 현금유보율이 높은 기업들로 매년 평균 5%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들로 매년 배당소득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주가상승에 따른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운영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일부자금을 비상장주 투자를 통한 공모프리미엄을 만들어 내는 방법입니다.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예정되어있는 핵심기술을 가진 알짜기업의 주식을 상장 1~2년전에 낮은 가격에 매입해 상장전 높은 공모가에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법으로 공모프리미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비아트론의 경우 2011년 7월에 주당 1만3천200원에 매입해 지난 5월 공모전 2만1천원에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하였습니다. 비상장주 투자의 장점은 공모시 1천 :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해도 경쟁률이 높으면 많은 주식을 배정받기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겠으나 원금을 보존하면서 재투자가 가능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킬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자산별 고유의 리스크를 감안해 적절히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운용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처별 리스크를 고려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안
1. 수익형 임대부동산 운영
2. 우량회사채·후순위채권 투자
3. 고금리 해외국채펀드 투자
4. 배당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
5.일부자금 공모프리미엄 목적
비상장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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