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밤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기성용(셀틱)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6분 박주영(아스널)의 추가골과 전반 32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쐐기골이 폭발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박주영(아스널)을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레퀴야)를 배치한 대표팀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중원에서는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가 공수의 조율을 맡았고, 윤석영(전남)-김영권(광저우)-황석호(히로시마)-김창수(부산)가 포백(4-back)을 맡았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아 사실상 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 나설 ‘베스트 11’이 세네갈전에 모두 투입됐다.
대표팀은 킥오프 직후부터 측면 풀백의 빠른 오버래핑을 활용해 전반 3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3분 왼쪽 풀백인 윤석영이 세네갈의 왼쪽 측면 깊숙이 오버래핑에 나선 뒤 볼을 뒤로 흘려주자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 그물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분 뒤 세네갈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기성용이 차올리자 박주영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순식간에 2골을 뽑아낸 한국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8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뛰어난 결정력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세네갈의 반격을 안정된 수비로 봉쇄한 대표팀은 전반 32분 ‘캡틴’ 구자철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중원에서 기성용의 강한 스루패스가 박주영을 통해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김창수에게 이어졌다.
김창수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구자철이 텅빈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순식간에 3골 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끝냈다.
세네갈은 후반에 공격진 2명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왼쪽 날개로 나선 파페 수아레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장신 공격수 칼리루 예로 클리발리의 중앙 돌파로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후반 22분 상대 선수의 축구화에 왼쪽 손을 부딪쳐 통증을 호소한 박주영을 보호 차원에서 김현성(서울)으로 바꾸고, 오른쪽 날개 남태희 대신 백성동(이와타)을, 후반 36분 주장인 구자철 대신 지동원(선덜랜드)을, 후반 40분 중앙 수비인 김영권 대신 김기희(대구)를 뛰게 하는 등 벤치 선수들까지 충분히 활용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