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각종 사업발주 전 원가산정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상반기에만 4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에 관내 공공기관의 모든 시설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계약심사제를 적용해 전체 요청 사업비 551억7천900만원의 7.79%에 해당하는 4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 90건으로 30억4천만원, 용역 53건 2억3천만원, 물품 15건 3천만원을 절감했다.
시는 공사분에서는 현장여건에 부적합한 설계, 내역 중복 계상, 내역서와 일위대가의 수량, 실거래가, 금액 중복 계상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용역은 과다 근무인원 감소, 인력 세척단가를 기계차량단가로 조정하고 과다 계상된 세척 면적 등은 대폭 교정했으며, 물품의 경우는 시장실례가격 비교 후 적용하고 국산 자재를 사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도를 더욱 보완·발전시켜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제에는 공사는 2억 원 이상, 용역은 7천만원 이상, 물품은 2천만원 이상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