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물래길’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10’에 뽑혔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물’을 주제로 우리말의 ‘물’자와 한자의 ‘올 래(來)’자를 합성해 붙인 명칭이다. 양서면 양수리와 용담리 일원 약5㎞ 코스로 걸어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한강 수변에 위치한다.
연꽃과 갈대, 철새와 여울 등 탁트인 시원한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두물머리를 연결해 수변으로 이어지는 마사토 흙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남한강 자전거도로, 산책로, 한강물환경연구소 물환경생태관 등 볼거리가 많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친환경·문화사업에 ‘두물머리 물래길’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이 채택돼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두물머리 물래길을 친환경적으로 지속 정비해 탐방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78개 지자체 80곳에 조성한 ‘우리마을 녹색길’ 중 베스트10에는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을 비롯해 광주 동구 ‘무등산자락 다님길’,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전북 정읍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강원 철원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충북 청주시 ‘비내길’, 충남 서산시 ‘서산 아라메길’,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길’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