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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찜통더위 속 ‘벌쏘임’ 기승

불볕더위가 예년보다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북부지역에 벌 쏘임 사고가 크게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는 5월 8명, 6월 57명, 이번 달 157명으로 급증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벌 쏘임으로 이송된 환자는 2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명)과 비교했을 때 148.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15분쯤 양주시 장흥면 북한산에서 등산객 이모(48)씨가 말벌에 다리를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가 하면, 같은 날 오전 11시10분에는 가평군 명지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이모(47·여)씨도 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119 출동건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올해 현재까지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횟수는 3천9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745.6% 폭증했다.

월별 벌집 제거 신고 건수도 지난 5월 86건에서 6월 724건으로 크게 늘었고 이번 달에만 무려 3천102건이나 접수됐다.

경기도북부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은 통상 7월말부터 9월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나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장마도 길지 않아 벌 쏘임 등 관련 신고가 일찍부터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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