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들의 7월 업황과 8월 전망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2012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와 8월 전망BSI는 각각 82와 83으로 전달 대비 모두 6p 떨어졌다.
수출기업(-10p), 내수기업(-3p), 대기업(-4p) 및 중소기업(-6p)의 7월 업황BSI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8월 전망BSI도 수출기업(-3p), 내수기업(-6p), 대기업(-6p), 중소기업(-6p) 모두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경기지역 제조업들의 느끼는 경영애로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7월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17.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4%)을 가장 많이 꼽았고, ‘환율변동(12.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전달보다 2p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에 훨씬 못미친 70에 그쳤고 8월 전망BSI 역시 69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