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월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1일 올해 국정감사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의 공동 발의,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가동키로 하는 등 ‘9월 정기국회 일정’을 포함한 8개항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지난 4일 개회된 이후 17일만에 정상화됐다.

양당은 다음달 3일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 이어 4∼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6∼11일 대정부 질문, 13일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 등의 세부일정에 합의했다.

또 10월4일 201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10월5∼24일 2012년도 국정감사, 다음달 3일과 11월23일 등 각종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8월30일 본회의에서 2011 회계연도 결산 및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법 처리 ▲8월21∼29일까지 상임위별 결산심사 및 예결특위 결산 종합심사 실시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 양당 의원 15명씩 공동 발의 후 조속 처리 ▲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조속 가동 및 국정조사계획서 처리 ▲9월 13일 본회의에서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 선출안 처리 및 법제사법위의 대법원장 지명 몫 헌법재판소 재판관 2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처리키로 했다. 또한 ▲국회쇄신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양당 3인씩 6인 소위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11월1일 본회의 처리 노력 ▲11월22일 본회의에서 201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처리 등 나머지 7개항의 사항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양당은 다만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법 처리에 따른 특별검사 임명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이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되, 새누리당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추천키로 구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