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학영(군포·사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자활기금 조성·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 지자체에서 조성·집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활기금이 2천877억이나 쌓였는데도 고작 6%인 181억밖에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국 230개 지자체 중 무려 46%에 달하는 108개 지자체가 자활기금 집행률 0%로, 자활기금을 활용할 노력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 최근 3년간 자활기금 집행률은 2009년 71%, 2010년 57%, 2011년 42%로 갈수록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복지부는 광역 및 시군구로 분산되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자활기금을 중앙으로 이관하여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일관적이고 적극적인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