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수가 많은 가맹본부일수록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00명을 대상으로 가맹본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맹본부와의 거래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46.3%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가맹본부의 점포수별로 구분해보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점포수 500개 이상의 경우 54.8%로 가장 높았고 100개 이상 500개 미만(52.6%), 100개 미만(42.4%)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에 응답한 가맹점주는 가맹본부 점포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가맹본부의 매출관리 관련 지원사항별 만족도는 ‘고객의 니즈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 등 고객관리’의 만족도가 15.3%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음으로 ‘수퍼바이저를 통한 경영지원’(24.7%), ‘광고·본사제공이벤트 등 판촉활동 지원’(31.7%), ‘지속적 상품·메뉴 개발’(39.0%) 등의 순이다.
가맹계약기간 종료 시 현 가맹본부와의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사업의 특성상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