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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핵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용병 영입 막바지

2012 수원컵 대회를 마친 프로배구가 올 겨울 정규 리그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영입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외국인 용병은 한 해 농사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팀의 중요 전력이다.

따라서 각 팀은 최고의 용병을 데려오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고, 개막을 두 달여 앞둔 현재 대부분 구단이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새 용병들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남자부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26·캐나다)와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몬타뇨 마델레이네(29·콜롬비아)에 이어 코트에 또 한바탕 돌풀을 일으킬 전망이다.

◇남자부, ‘포스트 가빈’은 누구? =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석권한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25~26일 주말 동안 새로 들어올 용병의 입단 테스트를 한다.

삼성화재는 2009년 한국 무대에 데뷔한 가빈이라는 든든한 ‘보험’이 있어 지난 시즌까지 정상을 지키는 데 한층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한국에 있던 3년 동안 2번이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가빈은 2m7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가빈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더 큰 무대를 경험하겠다며 러시아로 떠났다.

따라서 삼성화재로서는 ‘포스트 가빈’을 찾아야 올 시즌도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테스트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계약할 예정”이라며 “새 용병이 가빈만큼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이번 수원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토종 배구’를 선보인 LIG손해보험도 막강한 용병 카드를 내놨다.

쿠바 출신의 공격수 오레올 카메호(26)는 2m7에 94㎏의 거구인데도 세터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LIG손보의 이경석 감독은 “세터 출신이라 공에 대한 남다른 센스를 가지고 있다”며 카메호를 치켜세운 바 있다.이미 용병과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2012 런던올림픽 캐나다 대표팀에서 가빈과 한솥밥을 먹은 달라스 수니아스(28)를 떠나보낸 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미차 가스파리니를 데려왔다.

2m2의 남부럽지 않은 높이를 가진 가스파리니는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가스파리니는 라이트 공격수로, 높은 공격성공률과 정확한 서브를 자랑한다”며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뒤 9월 중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의 관리구단 신분인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현재 몇몇 선수의 프로필과 동영상을 분석하며 저울질을 하는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KEPCO는 지난 시즌에 이어 각각 네맥 마틴(28·슬로바키아)과 안젤코 추크(29·크로아티아)와 재계약을 맺었다.

◇‘여자 가빈’ 몬타뇨 떠난 여자부 =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여자 가빈’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던 몬타뇨의 활약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몬타뇨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떠나자 KGC인삼공사는 곧장 새로운 선수를 찾아나섰고, 현재 계약 성사 직전에 있다.

몬타뇨의 포지션이던 레프트 공격수를 맡을 이 선수는 국가대표 경력을 지녔고 리시브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 밀린 현대건설은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 아가에바(26)를 영입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선수 생활을 한 마티아소브스카는 198cm, 74㎏의 우월한 신체 조건으로 시원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흥국생명 또한 미국 청소년 대표 출신인 외국인 공격수 휘트니 도스티(24)를 영입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도스티는 푸에르토리코와 스위스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밝혔다.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몬타뇨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보인 알레시아 리크류크(25·우크라이나)와 재계약을 맺었다.

여자부에선 유일한 재계약으로, 알레시아는 올 10월 중 팀에 합류해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이바나 네소비치(24·세르비아)가 이끈 도로공사는 조만간 외국인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고,이번 수원컵 대회에서 우승한 GS칼텍스는 아직 외국인 용병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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