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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景氣 ‘빨간불’

최근 경기지역 경기가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와 소비, 설비투자, 수출의 감소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2012년 2분기 및 7월 중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5.3% 증가에 비해 1.2%p 감소한 수치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및 화학 등이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기계장비 및 1차금속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태양광과 LCD, 반도체 장비의 경우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설비수요 감소, 전방 산업의 투자 감소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기계도 국내 건설경기 침체 지속, 중동과 중국 등의 건설경기 악화로 수주 감소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객실가동률이 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도소매업 및 외식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 소비심리 위축, 경쟁격화 등으로 업황이 크게 악화됐다.

2분기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분기 -2.0%에 이어 2분기에도 -0.3%를,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도 -6.2%를 보이며 역신장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분기에도 -12.7%를 보였다.

2분기 경기지역 설비투자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자본재 수입액이 지난 7월 -2.6%를 보이며 감소로 전환, 1.7% 증가에 그쳐 지난 1분기 23.3%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수출 증가율은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감소의 여파로 -2%를 기록했고, 주택매매가격은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0.7%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편 2분기 경기지역 고용사정은 실업률이 3.5%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취업자 수는 12만명 증가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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