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양평구간 중 무정차 구간으로 계획됐었던 석불역에 역사가 건립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병국(양평·여주·가평) 국회의원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으로부터 석불역에 역사 건립 및 열차 정차를 하기로 했다는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양평군이 요구한 석불역 역사 건립을 위한 무상 부지사용과 함께 열차 운행 또한 1일 4회 정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최종 답변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이와 관련해 향후 양평군, 철도공단(역사 신축), 코레일(열차운영 재개) 등 관계기관간 세부 시행방안을 협의·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석불역사 건립 및 열차 정차로 그동안 각종 규제로 낙후된 동부권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철 연장 운행을 포함한 지역 교통망 확충과 산업,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변화 발전하는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석불역은 당초 감사원 처분에 따른 타당성 검증 및 시설규모 재검토 결과 무정차역(영업중지 결정)으로 결정돼 군·군의회,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평면 주민들이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해 왔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달 17일까지 용문~서원주간(27.9㎞) 복선철도 설치 상태와 운행체계 점검을 위한 종합시험 운행을 마친 뒤 25일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