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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0% “자식에 집 안물려줘”

주택을 보유한 노년층 5명 중 1명 정도가 집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최근 주택을 가진 60~84세 일반 노년층(주택연금 가입자 제외) 2천 가구와 주택연금 이용자 600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 주택연금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자식에게 집을 물려주거나 주택가액 일부를 물려주겠다고 답한 노년층은 전체의 78.7%로, 2008년 87.2%에 이어 2010년 79.1%로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반해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답변은 2008년 12.8%에서 올해 21.3%로 급증했다.

주택연금 이용자와 주택을 보유한 일반 노년층에게 주택연금 이용 이유를 물은 결과, ‘자녀에게 생활비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각각 90.0%와 95.3%로 집계됐다.

또 ‘노후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각각 85.3%, 67.6%였다.

주택연금의 장점으로 ‘평생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반 노년층 89.7%, 주택연금 이용자 93.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수입이 집을 가진 일반 노년층보다 많아진다는 결과도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됐다.

주택을 보유한 일반 노년층의 월평균 수입액은 165만원, 주택연금 이용자는 159만원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일반 노년층은 60~64세가 227만원에서 80세 이상이 95만원으로 100만원 이상 줄어든 반면 주택연금 이용자는 60~64세가 189만원에서 80세 이상에서도 147만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80~84세에는 격차가 더 벌어져 주택연금 가입자의 수입(147만원)이 일반 노년층(95만원)보다 52만원(54.7%)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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