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한국 남자 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밤 베트남 빈푹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 미얀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25-27 25-23 25-20 25-21)로 역전승했다.
전날 일본에 완패한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 팀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그 성적에 따라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4강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이 4강에 오르려면 조 1,2위를 차지해야 토너먼트에서 이란, 중국 등 B조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학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움직임이 빠른 미얀마에 고전 끝에 뒤집기 승리를 일궜다.
듀스 접전 속에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라이트 이강원(경희대)의 분전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터 이민규(경기대)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센터진의 공격이 저조해 좀처럼 돌파구를 뚫지 못하던 대표팀은 3세트 막판에서야 전력을 회복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에이스 전광인(성균관대)의 강스파이크가 뒤늦게 터지면서 4세트를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광인이 20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19점)과 송희채(경기대·11점)가 뒤를 받쳤다.
박기원 감독은 “서브의 강약을 조절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도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는 경기는 우리가 목표가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귀국 후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훈련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