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갈 한국 축구 대표선수들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갔다.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뽑힌 선수 16명은 3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해 짐을 풀고 훈련에 들어갔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영(셀타 비고),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바젤), 이정수(알사드) 등은 우즈베키스탄 캠프에 바로 합류하기로 했다.
국내외 리그에서 뛰는 최고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선발된 까닭에 훈련의 화두는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이 됐다.
그러나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주전 경쟁보다는 조화를 이뤄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인 박종우(부산)는 “대표팀에 발탁돼 오래전부터 품은 꿈을 이뤘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올림픽에서 얻은 경험을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끈끈한 수비가 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로 발탁됐다.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서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들이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고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라서 내가 못 뛰더라도 선배로서 잘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용, 구자철, 윤빛가람, 박종우 등과 함께 중원에 출전할 선수로 선발됐다.
날개 공격수 이근호(울산)는 “대표팀에서는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맞춰서 상승효과를 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우즈벡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 대표팀이 3연승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공격수 이청용이 오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함에 따라 대표팀에서 그의 공백을 메워온 이근호도 위치나 출전시간에 변화가 올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들이 합류해 대표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라며 “선수들이 잘 모여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은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코치진은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심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중앙 수비를 맡은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는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베테랑 중앙 수비수 이정수의 플레이를 비디오로 보면서 많은 것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로 황석호, 이정수, 정인환(인천), 곽태휘(울산) 등 4명을 선발한 최강희 감독은 경기에 나설 2명의 조합을 고심하고 있다.
곽태휘는 “올림픽에서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윤석영(전남)은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녹아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출전 기회가 오면 배운다는 생각과 자신감을 함께 지니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이란과 함께 최종예선 A조에 편성돼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마저 이기면 조 1, 2위에게 돌아가는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