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부터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사람도 소액대출 상품인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 이용자 가운데 1년 이상 원리금을 성실하게 갚은 사람에게 생활자금을 연 4% 금리에 5년 만기로 빌려준다.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된 개인회생 대상자도 2년 이상 성실하게 갚거나 채무를 다 갚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대출 한도는 종전 500만원에서 상환능력 및 부채수준 등을 감안해 1천만원까지 확대하며, 개인회생 대상자는 5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영철 사장은 “신용회복 의지가 분명한 금융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금액과 대상을 대폭 늘렸다”며 “이번 조치로 17만여명의 법원 개인회생 성실상환자가 소액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