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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그늘… 외식경기 갈수록 위축

올 상반기 외식경기가 경기침체로 위축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경희대학교에 의뢰해 업종별 국내 외식업 2천921곳의 경기 상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외식업경기지수(KRBI)는 70.88로 1분기 70.98보다 악화됐다.

외식업경기지수는 국내 외식산업의 경기상황을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100 이상이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 100 이하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aT 측은 외식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경기불황 이외에도 자영업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대거 외식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돼 외식사업체의 수익성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유흥주점의 경기지수가 1분기 57.48에서 2분기 55.52로 떨어졌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일식점도 76.06에서 71.20으로 하락했다.

반면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한 구내식당의 경기지수는 1분기 75.0에서 80.0으로 올랐고, 가격이 저렴한 중식점도 64.0에서 65.38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광역시의 2분기 경기지수가 각각 67.35, 70.01로 지방(72.13)과 경기도(73.52)에 비해 외식경기 침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에선 신도시가 83.65로 서울시나 타 경기도 지역에 비해 좋았다.

aT 관계자는 “지난 6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서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이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경쟁심화 순으로 조사된 점은 이러한 외식산업의 상황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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