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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꿩 대신 닭이라도’시민휴게실로 조성 변경

<속보> 화성시가 동탄 센트럴파크 내에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노노카페’ 건립을 추진해 인근 상인들이 반발에 부딪히자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휴게실을 ‘노노카페’로 일방적으로 변경·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시는 당초 ‘노노카페’ 입점예정지에 대해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불과 200여m 남짓 떨어진 곳에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사업 추진을 고수해 인근 상인은 물론 시민들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센트럴파크 공원 내에 ‘노노카페’를 추진하려다 인근 센트럴파크 카페거리 유사 업종 등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자 계획을 변경해 공원 휴게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테이크아웃 전문 ‘노노카페’를 오픈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휴게실을 이용하던 시민과 단체 등은 시의 방침이 막무가내 횡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28)씨는 “주말이면 센트럴파크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 마땅히 쉴만한 장소가 마련돼 있지않아 관리사무소 내의 휴게실을 자주 이용한다”며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노노카페’를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단체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로 ‘노노카페’를 계획한다는 것은 알지만 이곳을 이용하던 다른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 아니냐”면서 어이없어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휴게실로 운영되는 자리는 실효성 없이 방치돼 까페로 운영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까페업주 등 일부만 반대하고 있을뿐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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