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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다자구도’ 시동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초반 레이스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확정에 이어 강지원 변호사의 출마 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정운찬 전 총리도 출사표를 던질 채비여서 다자 구도로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청소년 지킴이’로 통하는 강지원 변호사가 4일 “정책중심 선거운동만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욕설·비방선거 뿐 아니라 돈봉투가 오가는 선거, 편법으로 사조직을 만드는 선거를 배격하고, 지역감정을 선전·선동하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당적의 정운찬 전 총리도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울타리 밖의 ‘제3지대’ 정치세력화에 대한 불씨를 지피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동반성장 충청연대’ 워크숍에서 “5년 전보다 많이 준비돼 있다”며 “새누리당도, 민주통합당도 아닌 제3세력을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혀 대선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야당에서는 분당 초읽기에 들어간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일 “대선후보는 고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쉬운 일이라면 아마 고민조차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나서 출마가능성을 높였다.

이들 주자군이 모두 출마를 선언하더라도 완주 여부를 속단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늦어도 23일쯤 열리 예정인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확정에 이어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이들 야권후보의 단일화 성사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단독 수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 2위인 손학규 후보간 결선 대결로 이뤄질 공산이 높아 추석연휴 전으로 관측되는 안 원장의 출마의사 표명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선전이 ‘박근혜-안철수’의 초박빙세 양강 구도로 흘러갈 경우, 군소후보군이 가세한 다자 구도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완주가능성에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박근혜-민주당 대선후보-안철수’의 3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한동안 다자구도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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