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국내 10대 관광지를 네트워크화하는 상상나라 국가연합(약칭 상상유엔)에 ‘자라나는 공화국’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상나라는 가평군·강남구·양구군 등 9개 지자체들이 각각 특화된 관광 컨셉트가 담긴 관광공화국으로 선언하고 나미나라공화국(남이섬)과 연합해 한국의 대표적 지역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가게 된다.
이들 9개 지자체와 ㈜남이섬은 ‘상상유엔’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고유의 여권, 화폐, 우표 등 국가의 브랜드 체계를 공유하면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특산품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관광홍보 책자도 발간한다.
뿐만 아니라 관광패턴을 바꾸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지 관리 및 운영기술과 콘텐츠의 공유는 물론 관광객 교류와 상호홍보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브랜드가치 상승과 함께 관광파이를 키우게 된다.
가평군 컨셉트인 ‘자라나는 공화국’은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 성장력 등이 매우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의 25%이상이 성형수술을 위해 찾는다는 서울 강남구는 ‘아름다운 공화국’, 고구마 산지인 여주군은 ‘고구마 공화국’, 한반도 모양의 인공섬을 갖춘 양구군는 ‘소(小)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남이섬과 각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나라국가연합을 선포하고 발대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