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출산보육정책이 눈부신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양평군은 2011년도 합계출산율이 경기도 1위, 전국 25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확충률(20.8%)도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군의 합계출산율은 2010년 1천223명에서 2011년 1천340명으로 증가, 전국 평균 1천224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군은 그동안 보건소에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천만원의 장려금을 각각 지원해왔다. 도내 최초로 정부 미지원 둘째아 이상 만3~4세 보육료를 전액 지원함으로써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한 관내 직능단체와 다자녀가구 지원협약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세자녀 이상 가정에 학원비와 치과·한의원 진료비, 안경구입비, 태권도 관리 등을 10%이상 할인해 주는 ‘양평 다자녀 가정 우대 카드제’를 시행해 8월말 현재 120가구의 54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같은 출산관련 정책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출산보육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7월 출산장려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김선교 군수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해 출산율을 더욱 높이고 ‘아이낳고 키우기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