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워크숍에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이 연사로 참석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대표 이성헌 서대문갑 당협위원장)는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117개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워크숍 및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전 워크숍에는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인 중 한 명인 통합진보당 심 의원이 초청연사로 참석, ‘심상정이 본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협의회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초청강연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특별한 정치적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이 자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승낙했다”면서 “정치적 의도를 배제한다는 의미에서 박근혜 후보와의 조우 등은 이뤄지지 않도록 주최측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후보는 오후 워크숍에 참석, ‘통합과 미래로’를 주제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