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19일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이 17일 전했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 배경과 ‘대선캠프’ 참여 인사, 국정 비전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지난 16일 문재인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양측은 각각 독자 출마하면 ‘야권 필패’라는데 공감하고 있어 현재로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화 방식 및 논의 시점과 관련해 ‘정치적 담판’, ‘여론조사’, ‘여론조사-모바일·현장투표 병행’ 등 다양한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우선 독자 행보를 통해 지지율을 극대화한 뒤 공식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측의 최종적인 후보 단일화는 대선후보 등록일(11월 25∼26일)에 임박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