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일부 고교를 대상으로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하는 학교는 시흥 서해고, 의왕고, 포천고 등 3개 고교이다.
또 이달 중 수원시내 2개 고교도 시범학교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아침급식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유상으로 이뤄진다. 다만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가 아침급식을 희망할 경우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급식지원 사업비를 집행하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무상으로 아침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아침급식을 위해 해당 학교에 인건비와 시설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학교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만간 해당 학교와 회의를 거쳐 아침 급식 시간 및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6개월간 각 학교의 아침급식 시범 시행 결과를 분석한 뒤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수업 집중도도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를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