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8일 선대위 구성과 기본 선거전략 등을 짜기 위한 대선기획기구인 ‘담쟁이 기획단’(가칭)의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단장은 두지 않고 기획위원에는 3선의 노영민·박영선 의원과 대구 출신의 김부겸 전 의원, 시민사회의 대부인 이학영(군포) 의원 등 4인이 임명됐다고 진선미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기구는 종래 대선기획단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단장을 중심으로 수직적 피라미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로 단장을 두지 않고 위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된다. 문 후보는 1∼2일 내에 외부 기획위원 명단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 대변인은 선대위 구성 시점에 대해 “추석 전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용광로 선대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