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내 각 지역에서 볼거리 풍성한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평군은 20일 ‘예술(藝術)- 또 다른 만남’이란 주제로 지역 예술인들의 축제인 ‘가평 예술제’의 막을 올렸다.
3일간 일정으로 펼쳐지는 예술제는 ㈔한국예총 가평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회장 피부호)가 주관하고 군 미술·국악·음악·문인협회가 주최한다.
특히 올해 신규로 창립한 가평사진작가협회의 도자기 사진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예술제는 이날 가평생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축하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각 협회별 풍물경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폐막식에는 해바라기 등 7080 통기타 포크송의 주역들이 대거 출연, 주옥같은 히트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시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시민들을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초대한다.
평촌중앙공원에서 ‘만안교 다리쌓기’ 재현으로 시작되는 ‘안양시민축제 추억페스티벌’은 중앙공원, 삼덕공원 일대에 60~90년대 안양의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6개 테마 추억로를 설치, 관객들을 추억속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평촌공원 향수의 추억로는 60년대 안양역과 만안로 일대 구멍가게, 만화방을 재현했고, 삼덕공원 영화의 추억로는 안양영화촬영소가 있던 한국영화 전성기의 추억을, 패션의 추억로는 패션모델과 함께 안양1번가의 복고패션을 만나게 된다.
오산시 소재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에서는 장애아동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사회성 증진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22일 열리는 ‘2012 한신더불어축제’는 장애·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치료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신대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함께 축제를 열면서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소방차 체험’, 성(性)교육 프로그램인 ‘와~소행성’, 신체도식과 인지능력을 키우는 ‘아바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의정부시의 대표적 문화축제 ‘회룡문화제’는 다음달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개막 첫날인 5일에는 제41회 시민의날 및 제27회 회룡문화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6~7일 행복로와 시청 앞 상설야외무대 등에서 의정부문화원, 의정부교육지원청,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주관하는 회룡난장, 정주당놀이재현행사 등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각각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사내에서 시민동아리의 예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종합전시회가 기획돼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