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군립공원지역 공원용도구역이 마을지구로 변경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가평군은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을 가진 명지산 군립공원 공원자연환경지구 일부를 마을지구로 변경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창출시킨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군립공원위원회를 열고 명지산군립공원계획 변경안의 심의하고 변경을 결정했다.
변경된 주요내용은 전체면적 1천402만여㎡중 공원자연환경지구 12만여㎡와 공원집단시설지구 4만여㎡를 축소하고 축소된 16만여㎡를 공원마을지구에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단독, 다세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수 있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가내공업 등이 가능해졌다.
이와함께 탐방로를 1개 노선에서 3개 노선으로 확대 지정해 우수한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탐방객의 수용성을 높이고자 마을지구 내 군유지 1만6천525㎡를 활용,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그동안 군은 공원지정으로 인한 주택신축등 행위제한으로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공원계획 변경안을 입안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6월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의 현장조사와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말 사전환경성검도를 완료하고 19일 군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원계획을 결정했다.
군은 군보와 홈페이지 등에 군립공원구역 및 공원계획변경고시를 공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립공원변경을 요구해 온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 실마리를 풀수 있게 됐다”며 “생태, 휴양, 치유를 아우르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