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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대선 승부처, 추석밥상 선점하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번주 중에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대권고지를 향한 ‘일전’을 본격화한다.

특히 선대위 참여인사들이 각 후보의 정치철학과 향후 선거운동 방향을 가늠케 하면서 지지세 형성 및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다 세 주자 모두 소통과 혁신, 통합에 방점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르면 금주 초 ‘국민대통합’ 취지를 살린 선대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국민대통합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비박계 중심축인 이재오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또한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김무성 전 의원과 개혁 성향의 ‘전략통’ 유승민 의원의 발탁 여부를 검토중이다.

문 후보는 가급적 추석 연휴 이전에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쇄신·통합형 용광로 선대위’에 맞게 선대위 인선을 통해 당 화합 및 쇄신 의지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대표적 ‘비노’ 인사인 정동영 상임고문의 전면 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편 기존의 피라미드 구조가 아닌 당내 인사 중심의 ‘민주캠프’, 온·오프 결합형 ‘시민캠프’, 정책을 담당할 ‘미래캠프’ 3대 축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선대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출마선언 직후부터 사실상 선대위 역할을 하게 될 캠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프 선거총괄역에 민주통합당 박선숙 전 의원의 영입과 후보 비서실장에 조광희 변호사, 공동대변인에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정연순 변호사를 발탁한데 이어 측근 참모인 강인철·금태섭 변호사는 각각 법률지원단장과 상황실장에 기용했고 하승창 전 경실련 사무처장,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 박인복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도 합류했다.

이들 세 주자는 선대위 구성과 별개로 추석연휴(9·29∼10·1) 직전인 이번 주가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1차 승부처로 보고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 추석 밥상머리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후보는 정체국면의 여론추이 및 대선가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역사인식 논란을 전향적인 방향으로 정리할 예정이며, 문 후보는 취약계층을 두루 만나 고충을 듣고 희망을 주는 ‘힐링행보’를 가속화하는 한편 안 후보는 차별화 행보 속에 ‘혁신적 성장동력’ 제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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